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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장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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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38대 학생회장 김대유입니다.
    우리 학교에서 귀를 기울이면 서로 다른 빛깔의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여기에 타박타박, 작으면서도 당당한 우리의 발소리들이 있습니다.
    걷다 힘들면 털썩, 잠깐 앉아서 쉬기도 하고, 앉은 김에 슥슥 신발끈도 묶어봅니다.
    따가운 햇볕을 한 손으로 가리며 일어나 다시 타박타박 걷습니다. 오래 걸린다 해도 매일 꿈꾸는 그곳에 다다를 때를 기다리며 우직하게 걸어 나갈 것입니다.
    토닥토닥,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오늘도 고생했다며 함께 걷는 길 위에서 물을 나누어 마실 것입니다.

    여기에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목소리들이 있습니다.
    깔깔 웃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면서, 어쩌면 가장 소중할지 모르는 시간들을 나눕니다.
    둘러앉아 악기를 연주하고 아아 목청을 돋우며 분홍빛 하늘빛 화음을 만들어갑니다. 서툰 실력일지라도 따뜻한 진심을 녹여 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을 거란 믿음으로 우리는 노래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에 우리들의 펜 끝이 사각사각 종이 위를 나는 소리와
    가끔씩 오는 비에 학교 옆 대나무 숲이 목을 축이는 소리와
    방한복 지퍼 올리는 소리, 급식실 앞으로 뛰어가는 소리
    책 넘기는 소리, 그리고 마음속에 하나씩 간직하고 있을 소중한 소리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울산 남목에 푸르른 젊음과 붉은 열정으로 가득한 학생들이
    어제의 노력을, 내일의 꿈을, 그리고 서로를 믿으며 오늘을 뜨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리들이 모여 노래가 되어 흐르는 이곳, 현대청운고등학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2019.08.14.
    38대 학생회장 김 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