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42대 학생회장 이채현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옆에서 지켜보는 일은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여기에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덤불에 긁혀 피가 나고 돌부리에 걸려 무릎이 깨져도 굽힐 줄 모르는 의지는 그들을 끊임없이 일으켜 세웁니다.
또 어떤 것들이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아무리 높고 차디찬 벽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막아서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들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꽃은 결국 그 벽에 구멍을 뚫을 테니 말이죠.
여기에 옆을 돌아볼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개를 돌리면 있는 이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함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나갑니다.
흉내 낼 수도, 만들어 낼 수도 없는 이 그림은 살 수도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다른 그림들이 그렇듯 말이죠.
여기에 거울 속 자신과 대화할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막에 사과나무를 심을 줄 아는 용기를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
나무와 숲을 동시에 볼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가꾸어 나갑니다.
각기 다른 아름다움은 함께 다채로운 무지개를 이루어 냅니다.
그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오늘도 저에게, 제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인 아름다운 공간, 현대청운고등학교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2023.07.25.
42대 학생회장 이 채 현